2019.02.13(수) 케이스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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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탄영 댓글 0건 조회 882회 작성일19-02-14 18:34본문
2월 13일, 처음으로 우리 센터의 케이스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되었다. 인턴으로서 케이스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내담자를 위해 더욱 발전적인 치료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이신 선생님들께서 한 자리에 모여 논의하시는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
이번 내담자는 언어치료사 원혜미 선생님의 내담자로서 읽기와 쓰기가 힘들며 문장의 순서에 맞춰 말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담자였다. 센터의 이향숙 소장님, 언어치료사 원혜미선생님, 청소년상담 성현주 선생님, 사회인지치료 조희정 선생님까지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내담자에게 최상의 치료 목표와 그 과정을 위해 논의하셨다.
원혜미 선생님께서는 아동이 문장을 활용하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아동이 사용할 수 있는 어휘의 스펙트럼을 넓혀주시고자 노력하고 계셨다. 아동의 현재 학교에서의 학년과 상황을 고려하셔 아이에게 맞는 다양한 치료도구를 염두에 두고 최상의 효과를 가지고 올 수 있는 도구를 위해 연구하시며 내담자를 위하는 모습이 열정적이고 마음 따뜻하게 다가왔다.
언어치료로 의뢰된 내담자이지만 주 양육자와 어린 시절 꽤 긴 기간 동안 분리되어 있었던 점과 모국어의 문장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에 한글보다 영어를 더 많이 사용하였던 유치원의 환경, 아동과 동생과의 관계 등 전문가들의 통합적 시각과 견해로 함께 의견을 나눠주셨다. 특히 소장님께서 “내담자의 주 호소 문제는 곧 내담자의 호전과 성장을 위한 치료 목표와 직결되기 때문에 정확한 시선과 전문성으로 이를 파악하고 치료해야한다”라고 말씀하시며 아동의 치료 목표를 보다 세부화 시켜주셨다.
이때 내담자의 포괄적이고 전체적 상황에 대한 높은 이해를 통해 치료 목표와 그 과정, 주 호소 문제의 정립이 이뤄내는 것이 치료사 선생님들의 오랜 경력과 노력에 의해 가능하다는 것, 이를 토대로 내담자의 호전과 성장이 나타난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내담자의 전체적 상황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적인 시각을 통해 한명의 아동마다 정확한 계획과 목표를 가지고 치료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부단한 수련과 공부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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