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06 (수) 케이스 컨퍼런스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정은 댓글 0건 조회 733회 작성일19-11-07 22:02본문
발표일: 2019년 11월 6일
발표자: 이지은 선생님
작성자: 인턴 김정은
한달에 한번 10년 이상의 경력 선생님들의 전문적인 상담 치료에 대해서 많은 것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유익한 날이다. 케이스가 다양한 만큼 선생님들과 소장님의 다양한 말씀과 수퍼비전을 바로 받을 수 있는 현장이다. 이번 컨퍼런스의 사례자는 초등학교 저학년 남자아이로 엄마와의 애착 관계, 불안에서 비롯되는 우울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내담자에게 필요한, 맞는 치료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맞춰서 내담자의 상황과 감정에 한 단계씩 다가가서 그 중심에 있는 핵심 감정을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과 이러한 작업이 상담의 가장 기본적인 출발선이 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됐다.
아이의 초기 발달 과정에서의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한눈에 들어나지는 않지만 다양한 행동패턴에 영향을 끼쳐 아이의 무의식적 행동과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사례의 아이는 부모에 대한 불안감으로 늘 안정적인 상황, 갈등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는 행동 패턴을 나타내고 갈등 관계 속에서 스스로 해결하고 극복해나가는 힘이 다소 많이 부족해 보였다. 상담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자주 아이가 사용하는 메타포와 그런 상황에서 상담자가 그 메타포를 해석하고 미러링 작업을 통해 아이의 감정을 알아가는 방법을 자주 접할 수 있었다.
아이가 말하고 싶은 자신의 상황과 감정을 메타포로 표현할 때, 아이의 언어와 비언어의 불일치 등이 보여지는 상황에서 아이의 진심은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는 노력의 중요성 또한 깨달았다. 아이가 표현하고 있는 감정에 대한 다가감을 통해서 더 깊은 곳에 내재되어 있는 핵심감정에 도달하기 위한 단계적인 상담의 진행을 또 한번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