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일: 2020년 5월 6일

발표자: 김소향 아동청소년상담, 부모상담 전문가

작성자: 인턴 이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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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6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까지 본 센터 Case Conference가 열렸습니다. 본 센터 아동청소년상담, 부모상담 전문가 김소향선생님이 ‘모래놀이치료 및 아동중심 놀이치료 사례'를 발표해 주셨다.

이혼가정, 재혼가정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내담아동 사례였습니다. 아동은 무기력, 등교거부, 감정의 폭발과 기복, 우울, 문제 해결 능력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재혼가정의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가족 내의 혈연관계를 통한 어려움을 갖고 있었는데 자녀의 첫째, 둘째는 친모의 자녀, 셋째는 계모의 친자녀였고 내담아동은 첫째자녀였습니다.

치료사는 가족치료적인 관점이 필요하나 부모의 끈질긴 거부로 이어지게 되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 안에서 아이와 함께 치료목표를 다음과 같이 설정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사례를 통해서 무기력과 감정의 폭발의 감정 내면은 결국 좌절감과 연결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가족역동에서 보면 무기력감은 어떤 것을 해도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가족의 결과와 문제에 대한 감정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감정의 폭발은 그로 인해 자신의 감정 속에 있는 분노와 슬픔 등을 상황에 적절하게 표출되기 보다는 다른 곳 즉 등교거부, 동생에 대한 짜증 등으로 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족을 표현하는 것으로 [엄마는 너무 안 웃어. 사람이 재미가 없어. 답답해 별로예요]라는 표현을 하는 계모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어쩌면 어머니를 바라보는 마음이 즉 자신의 마음의 표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상황이 있기에 일관적이고 수용적인 반응을 통해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인정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을 상담자는 계획과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더불어 긍정적인 모성상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모래놀이, 감정카드 등을 가지고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승패를 위주로 한 게임놀이나 결과중심의 놀이 보다는 표현인 촉진하는 질문이나 자극을 충분히 제공해주는 것도 유념하였고, 모델링의 기회를 증가시키고, 역할놀이를 통한 자기표현의 연습을 하는 것을 활동하도록 하였습니다.

비행기 추락으로 살아난 생존자들이 만든 마을에 이방인들의 기차가 허락 없이 지나가서(침입해서) 주민들이 기차통행을 막고 서로 총을 겨누면서 대치중인 장면이 구성되었고, 결국 생존자와 이방인들이 연합하기도 하며 공항(사람들이 못타고, 사용을 안 하며, 비행기가 이착륙 하지 못하는 공항이다. 학교에 비교하면 폐교 같은 곳)을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지금의 불안과 낯선 가족과의 만남 그 유지에 대해서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것을 그대로 보여졌습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희망적으로 보여 졌던 부분이 15회기 숲 살리기 캠페인 일부 중간에만 식물이 있다. 주변은 철로 때문에 식물 못 심는 것을 보면서 아동이 가지고 있는 살리고 싶은 식물, 즉 자신의 내면의 희망과 사랑을 발견하였습니다. 앞으로 상담을 더해가면서 아이의 행복과 살아있는 것의 존재감을 자각하고 새로운 가족구성원으로서 포함되어 함께 살아가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상담이 소중하고 더욱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놀이중심의 치료방법의 특징과 아동중심적인 상황에서의 상담에서 여러 가지 내담아동의 마음을 이해하고 상담의 목표를 지속하고 잊지 않으며 이어가는 것의 기술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모래놀이를 통해서 내담아동이 가지고 있는 불안이나 감정의 내면의 표출이 이루어지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본 사례였습니다.

아동중심의 활동은 지켜봐주고, 반영해주면서 자신의 내면을 표출하기를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이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