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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밥을 못삼켜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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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영재민맘 댓글 1건 조회 668회 작성일22-03-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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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동안 제가 육아를 하다가 직장을 다닌지 8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딸은 현재 9살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그동안 시댁에서 봐주고 있었는데 계속 친할머니가 싫다고는 이야기 했었는데 달래고 넘어가곤 했습니다. 사실 저도 결혼초에 시어머니 잔소리로인해 신랑과 잦은 싸움과 가정상담센터에서 상담도 할정도로 힘들어했었습니다. 저한테는 그럴수 있더라도 손녀에게 까지 그렇게 할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일하는 시간동안 방학이라 오랜시간 시댁에 계속  있으면서 부터 점점 증상이 나타나다가 1달전부터 먹는양이 줄어들기 시작해 15일전쯤 부터는 물이나 우유 음료수 외에는 씹고 삼키는걸 못하고 있습니다. 물종류외에는 씹고 다 뱉어냅니다.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많이 나눈결과 엄마와 함께 있으면 제일 좋겠지만 친할머니와는 있고 싶지 않다는걸 듣고 2월말부터는 친정엄마가 아이들을 봐주고 계십니다. 딸이 친할머니는 잔소리(딸이 과체중인데 먹으면 많이먹는다 안먹으면 왜 안먹느냐는 이야기를 많이했다고 합니다. 남동생만 몰래 먹을것을 준다거나...남동생도 통통한데 유독 딸에게만.... 다리굵기가 굵다. 얼굴이 엄마보다도 크다등등...)도 심하고 동생과의 차별때문에 너무 싫다고 이야기를 자주 하였고, 나를 싫어하는것 처럼 느껴진다고 하였습니다. 동생에 대해서도 예전보다 더 싫다고 표현하고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친정엄마와는 사이가 아주 좋아요. 그런데 보름이라는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밥을 먹지 못하는 딸 아이를 바라 보고 있으려니 제 마음이 무너집니다. 딸 기분전환 시키려 그동안 코로나로 미뤄놓았던 카페가기, 네일아트하기, 엄마 목욕시켜주기 등등 딸이 좋아하는것들을 하며 주말내내 시간도 보내고 있습니다. 한달사이 살도 3키로가 빠지고 이비인후과도 데려갔지만 목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에요. 엄마인 제가 가는곳은 어디든지 함께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휴일에는 잠시도 떨어져 있는것을 싫어해요~아빠와는 잠시도 있으려 하지 않습니다.  일을 그만두는것이 정답일까요???  막상 그만둔다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엄마 일하는거 좋아하는데 괜찮다고 하는 딸입니다. 제가 딸아이를 도와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seiko님의 댓글

seiko 작성일

안녕하세요.. 아이의 문제로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올려주신 사례를 보면 아이는 섭식장애가 의심됩니다. 친할머니의 잔소리와 남동생과의 편애로 아이가 음식을 삼키지 못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즉, 신체적 이상으로 목 넘김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심인성인 것으로 보입니다.
가정해 볼 수 있는 원인은 친할머니로 부터 받은 음식과 신체에 대한 부정적인 피드백으로 인해 음식을 삼키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제안은 아이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안정감을 찾을 수 있게 하는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친할머니와 아이를 분리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두번째는 엄마의 여건이 허락된다면 휴직을 한 후 아이와 재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와 한시라도 떨어져있기 싫어하는 것은 엄마가 자신에게는 가장 안전한 기지라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아이의 상처입은 마음을 잘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세요. 할머니로부터 받은 상처에 대한 공감입니다. 평가하는 말이 아니라 아이의 말과 정서를 그대로 받아주는 것입니다. "할머니가 **에게 그렇게 말을 해서 우리 **이가 속상했겠다.", "먹고 싶은데 할머니 말때문에 못먹었구나"로 아이의 마음을 읽어 주는 것을 권유합니다.
사례를 읽으면서 워킹맘의 어려움이 느껴졌습니다.
아이가 안정을 되찾고 엄마도 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지학습치료사 배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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