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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아동의 물건 훔치는 습관에 대해 상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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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oo4317 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25-01-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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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초4가 되는 여아의 물건 훔치는 습관에 대해 상담 드리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초중등 아이들이 다니는 작은 학원을 운영 중인데
위에서 말씀드린 여학생이 학원에 있는 소소한 물건들을 가져가는 걸 여러번 목격했습니다.
주로 교실에서 선생님들이 채점하는데 쓰시라고 연필꽂이에 꽂아둔 색연필이나 학생들이 자유롭게 쓰도록 둔 지우개, 연필 중 새 것이나 예쁜 것 등입니다.

처음에 가방에 숨겨서 색연필을 넣어가는 현장을 보고
이건 학원에서 선생님이 쓰는 물건이니 네 물건이 아니다, 만약 이게 필요하거나 갖고싶다고 말하면 선생님은 얼마든지 줄테지만
이렇게 마음대로 가져가는 건 절대 안된다, 하고 오늘은 선생님이 그냥 주겠다 했었어요.
당시에 아이는 제가 너 이거 왜 가져가? 라고 묻자 당황하다가 베시시 웃으며 그냥요 하고 애교로 넘어가려고 했었고요.

한달쯤 후 아이가 두고간 필통을 챙기다가 다른 색연필을 또 가져간걸 보게 됐고요.
(그 중간에 새 지우개를 가져간다거나 칭찬 스티커를 제 책상에서 가져가서 자기 꺼에 몰래 여러개씩 붙이는 행동도 종종 보았지만 모른척 넘어갔었습니다..다른 교실에 가서 예쁜 연필이나 펜 등을 만지다가 그 교실 선생님이 제지했더니 왜 만지면 안돼요? 라고 반문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상담실로 불러서 이야기를 했더니 처음엔 매우 당황하더라고요.
선생님들이 너에게 주지 않았는데 왜 네 필통에 이게 있니 했더니 처음엔 자기가 가져갔다고 하다가 다시 기억이 안난다고 하고,
너 전에도 이런적 있어서 선생님이 다시는 이런 일 있으면 안된다고 하지 않았냐, 했더니
한참을 생각하다 그 일도 기억나지 않는다, 아니 기억이 다시 났는데 그때는 훔친게 아니라 선생님이 준거 아니냐…라고 했습니다.
당황은 하지만 반성의 기색은 없길래 일부러 워딩을 세게 써서 이건 도둑질이다, 남의 물건을 허락 없이 가져가는 건 도둑이다 했더니
겁을 먹는게 아니라 오히려 억울하다는 표정이었습니다..

평소 아이는 ADHD가 의심될만큼 매우 산만하고 충동성이 높습니다. 학업성취도 많이 낮은 편이며 식탐도 많아서 아이들이나 선생님이 사탕 하나라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 무조건 떼를 쓰며 달라고 하고요..말은 많이 하지만 발화 수준이 낮다고 해야하나..상대가 잘 알아들을 수 없게 뒤죽박죽 얘기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의 경우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소유의 개념이 없다기에는 자기 물건은 엄청 소중히 여기거든요..다른 사람이 만지기라도 하면 난리가 나요…
부모님이 용돈도 주시고 항상 예쁜 샤프와 펜들을 사서 자랑하는 아이인데 그것보다 훨씬 보잘것 없는 학원 물건들을 가져가는게 의아하기도 하고요.
제가 이 아이를 지혜롭게 대할 수 있도록 도움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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