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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 도벽과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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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찌워니 댓글 1건 조회 2,019회 작성일19-05-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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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아들입니다. 유치원때 친구물건을 가져와서 몇번 돌려보낸적이 있어요. 초1때는 말썽크게 부리지 않았고 똑똑하다는 이야기 많이들었어요.
지금 2학년인데 반에서 난리가 난 사건입니다.
반아이 휴대폰 3개가 일주일 연이어 사라졌는데 똥을싼 변기에 버려진걸 친구가 친구들이 찾았답니다. 우리아이 절친이 지갑이 없어져서 씨씨티비 봐야한다니 아이가 물품보관함에서 찾아왔답니다. 어제 학교 선생님이 전화와서
물증은 없지만 지갑에서 만원을 꺼내간 아이가 우리아이라더군요.
집에와서 울면서 엄마가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혼내지 않겠다고 안아주고 타일러서 공책에 그동안 잘못하고 거짓말한것과 약속 안지킨걸 적으라고 했더니 휴대폰도 우리아이가 친구들이 엉덩이를차고 고추를 차서 선생님께 찰씀 드렸는데 조금만 혼내고 말아서 복수해준거랍니다.
돈도 자기 지갑에 넣고 싶어서 가져왔다가 저한테 걸릴까봐 학교 화단에 몰래버렸구요... 학원에서도 아이들 카드뭉텅이를 가져와서 혼날까봐 학교에서 가지고 놀다 담임한테 들켜서 뭐냐고 했더니 정문에서 주웠다고 둘러데고...
담임 선생님 책상위에 비타민을 한주먹씩 가져다가 수업시간에 몰래까먹고 친구들 급식에있는 후식 몰래 먹고.. 칭찬 받으려고 우산꽂이에 우유를 아들이 넣고 선생님께 우유가 여기 있다고 가져다드렸고.. 친구가 오만원 준다고해서 다른여자친구와 뽀뽀하려다 혼났고..1학년때 베스트 프렌드 친구가 아들이 2학년이 되서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라고 못놀겠다고 했고 담임도 놀긴놀아주지만 친구들이 썩 좋아하진 않는다고 하시네요.
아이에게 지금까지 일은 엄마는 다 용서해줄꺼라고 대신 친구들에게 사과해야된다니 알겠다고하고 오늘아침에 휴대폰일도 자기가 한거라고 이야기했답니다. 담임께 전화와서 피해학생들 어머니와 연락한 상태고..
아들에게 엄마가 어떻해 했으면 좋겠냐니 좀더 친절하고 자기말에 귀 귀울이는 엄마가 되어달라고 .. 그리고 무섭게 소리지르지 말라더군요.ㅡㅠ억장잍무너집니다. 다 제 탓인것만 같다요. 선생님께서 아이가 백점 강박관념도 있고 스트레스도 심하고 ‥ 휴대폰일까지 터지니 상담을 추천하시네요.

댓글목록

천tk님의 댓글

천tk 작성일

어머님 안녕하세요.초등학교 2학년 아드님의 행동에 너무 속상하고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억장이 무너지신다고 하니 그 마음이 어떨지 조금은 짐작이 됩니다.유치원 때 다른 아이의 물건을 가져온 적은 있지만 1학년 때는 특별한 어려움 없이 잘 지낸 것 같은데요.2학년 들어 아이의 심리적인 변화가 있는 것인지, 환경적인 요인이 있는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어서 충분한응답이 어려울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2학년 들어 현재 여러 차례 도벽 행동이 나타나고 있고 선생님 말에 따르면 학업수행 결과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도 상당한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아이를 만나보지 않고서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이가 감당하기어려운 내적 불안과 스트레스가 충동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어머니이기 때문에 아이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과 죄책감도 경험하실 수 있겠지만 심리적인 안정을 통해서행동을 조절하고 변화할 수 있으니 너무 낙담하시지 않으면 좋겠습니다.선생님도 상담을 권유하였고 제 견해로도 센터에 방문하셔서 아이의 도벽 행동을 반복하게 만드는 심리내적원인을 찾아보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종합심리평가를 통해 아동의 전반적인 심리, 정서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개입을 해보실 것을 권유해드립니다. 아동청소년상담사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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