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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여아 뭐든지 싫어, 안한다는 아이에 대한 부모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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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괴오쇼서 댓글 1건 조회 1,796회 작성일19-12-0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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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딸아이입니다
미운4살이라고 하는데 미운짓보다는 말끝마다 안해, 하기싫어 라고 말하면서 말을 듣지 않아요
달래고 협박하고 무심한척 꼬시기 나름 방법을 써보지만 열에 7~8은 강제로 혼내거나 화를 내서 무섭게 해 애가 울거나 삐져서
정말 억지로 합니다

대표적으로 양치하는거랑 자는거에요
아빠말은 전혀 무서워하지않고 말대꾸만하고 그나마 엄마를 무서운건지 화내는게 싫은건지 말을 따르기는 하지만 엄청 실갱이를 한후
하게되요

요즘은 말을하면 말로 거부하니 점점 버거워지네요
사춘기가 벌써 걱정이됩니다

애가 하기싫다고 거부하면 부모는 인내심이 바닥나면 언성높이고 화내게 되는데
이때 부모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애가 덜 상처받거나 반발심이 덜 생길까요?

갈수록 애 마음에 부모의 뜻과다르게 반발심이 생기고 축적되가는것 같아 걱정이에요

댓글목록

천tk님의 댓글

천tk 작성일

안녕하세요 어머니.4살 딸아이와 실랑이하며 살아가는 하루하루 속에서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 염려되셔서 문의해주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와 크게 부딪치지 않으면서, 아이의 마음 속에 반항심을 쌓아가지 않으면서 현재의 일상을 잘 지낼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이 되실 것 같아요. 모든 부모님을 만나보지 않아서 단정지어 이야기할 수는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 아이들과 매일매일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일들에서(씻기, 밥먹기, 양치하기, 잠자기 등) 실랑이가 벌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는 아이에게도 자기 생각이나 느낌, 즉 마음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아직은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등을 구분하고 익혀나가는 발달 과정 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엄마와 실랑이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는 싫지만 꼭 해야 하는 것들을 받아들이고 지켜야 할 것은 지키는 아이로 성장하게 될 거예요.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이가 해야되는 것과 하지 말아야 되는 것을 구분해 나갈 수 있도록 명확하게 알려주고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과 함께, 이 과정에서 부모가 너무 강압적이거나 통제적이어서 아이의 자율성이 훼손되고 자존감이 저하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치를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과정이 그렇게 쉽지 않은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며 많은 부모님들이 고민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정도 실랑이는 불가피한 일이기도 하고요. 어머니께서도 지금 해야할 것은 할 수 있게 지도하면서 아이의 마음 속에 반항심이 생기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부드럽게 이 과정을 진행할 방법들을 고민하고 계실 거예요. 그래서 어떤 부모님들은 양치할 때 아이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치과놀이를 도입하거나 엄마와 아이가 서로의 이를 닦아주는 놀이를 합니다. 이런 모든 노력이 양치가 크게 중요하다고 인식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양치할 수 있는 동기를 불어넣기 위한 시도로 보여집니다. 잠자리에 들 때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아이들은 지금 잠을 자지 않으면 내일 피곤하고 일어나기 힘들다는 것을 아직은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 잠이 자기에게 왜 필요한지, 왜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요한지 잘 모를 거에요. 물론 이런 걸 설명해줄 수도 있지만 아이가 자는 것을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잠자리에 누워 엄마가 동화를 들려주거나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 등을 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미 하시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유아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들과 일상의 반복적인 일들을 할 때 어느 정도의 실랑이는 불가피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부모와 실랑이 하고 의논해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꼭 해야 하는 것들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이 시기에 부모님은 꼭 해야 하는 것들을 알려주고 할 수 있도록 인내하고 버티면서 동기가 부족한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지켜낼 수 있도록 놀이를 시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족한 답변이지만 어머님이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맺어가면서 일상의 일들을 잘 수행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아동청소년상담사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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