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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아들인데 자살을 시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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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노 댓글 2건 조회 1,312회 작성일20-03-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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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외국에 살고 있어서, 이렇게 온라인 상담을 긴급히 청해 봅니다. 물론 심리 상담은 직접 몇일을 대면 해야만 정확인 원인등을 알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드리는 정보로만 상담이 부족할 것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최대한 분석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현재 16세, 한국의 고1. 남자.
2.초등학교때부터 아디다스나, 나이키등 메이커 옷 선호
3.자신이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몇일이던, 몇달이던 졸라서 사주게 만듬.
4.학업성적 중간.
5.가난한 친구보다는 부유층의 친구와 주로 어울림.
6.저희가정이 이전에는 중산층의 소득이 있었는데, 4-5년전부터 가게에 어려움을 격고 있음.
  (아이도 알고있음)
7.여자 친구2년에 사귀었는데, 자살 시도 지점이 여자 친구 집 근처이며, 당일 여자 친구을 만난것으로 추정
  여자 친구가 우리는 JUST FRIEND라는 편지을 남김.
8.자살 시도 몇일전에 가장 친한 동네 친구에게 자살을 암시 했음.
  "어떻게 하면 죽을수 있을까?"하고 문의.
9.아빠인 본인은 약간 가부장적이고, 평소 아이에게는 잔소리 많이 하지 않음.
  또래 아이들보다 시간 관념이 좋고, 자기일을 스스로 잘 알아서 처리.
  집에서 T.V, GAME,등등에 별다른 잔소리 하지 않음.
  단, 엄마는 아이에 대한 잔소리가 심함(밥먹어라, 양치해라, 크림 발라라등등)
10.본인은  아이가 중2때부터 조금씩 공부 좀 하라고 잔소리 하기 시작.
11.중학교때 학교 전교회장이였음.
12.평소 학교에서 발표하는것 좋아하고, 각종 경연대회 좋아함.
13.축구,농구등을 좋아는 하나, 운동신경부족으로 잘하지는 못함.
  그래서 GAME등등으로 대리 만족을 함.
14.평소 집에서 대화하기 보다는 친구들과 쳇팅하는 것을 좋아하고, 중학교들어가서는
  가정에서 말수가 현저히 없어짐.
15.아이 성격은 굉장히 현실적, 합리적이였는데, 최근 1년전부터 철학적인 말들을 해왔음.

상기 정보만으로 상담 하기 어려울줄 압니다.
아이가 3월20일 자살을 시도했고, 현재 병원에 있는 중입니다.
제가 아이에게 어떻게 대해야할지요???
물론 방학이되면 서을에 가서 심리치료을 받을 생각입니다.
당장 제가 아이가 퇴원하면, 어떤 방식으로 아이에게 대해야 상처을 조금이라도
아물도록 만들 수 있을지요???

댓글목록

천tk님의 댓글

천tk 작성일

안녕하세요.
아버님께서 상세히 써주신 내용 잘 읽었습니다. 써주신 것처럼, 위 정보만으로는 학생의 마음에 대해서, 특별히 학생이 그날 어떤 마음에서 자살을 결심하고 행동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학생과 직접 만나 자살을 생각하게 한 마음의 이유를 들어봐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병원에 입원중이라면 의사의 소견을 들어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무엇보다 지금 아들의 갑작스런 행동에 부모님이 많이 놀라고 염려가 크실 것 같습니다.

위 내용만으로 자살로 이끈 심리적 동기를
 알 수는 없지만, 아드님이 고등학생이 되면서 자존감이 크게 저하되는 경험을 해온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알 수는 없지만 여자친구의 그냥 친구라는 편지 내용도 학생의 자존감을 크게 손상시킨 일화가 되진 않았을까 짐작해봅니다. 중학교때까지 나름 포부와 이상이 컸다가 1년 전부터 자존감 저하를 경험한 것은 아닌지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현재 의료진과 소통하셔서 학생의 심리상태를 잘 이해해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은  자기 감정을 인식하고, 특별히 분노나 불안, 좌절, 우울 같은 불쾌한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자기 자존감이나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고 어느 순간에 크게 손상이 올 때 충동적으로 이런 위험한 행동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 어느 나라에 계신지 알 수 없지만 그곳에서 심리치료를 할 수는 없을까요? 아니면 요즘 zoom 같은 앱으로 화상상담도 이루어지고 있으니 퇴원후 지역내에서 심리치료를 받거나 그것이 쉽지 않다면 한국 내 치료사와 화상상담 또는 전화상당을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방학까지는 시간이 너무 멀다고 여겨집니다. 학생에게 힘든 순간에 자살이라는 길이 하나 생긴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도웅을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힘든 마음을 이야기하는것이 지금으로선 절실히 필요해 보입니다. 아버님께서는 학생이 자살을 행동할만큼 심리적으로 크게 힘들었다는 것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학생이 심리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 지나친 관심도 무관심도 학생을 힘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힘든지 몰랐지만 이젠 알게 되었으니 마음에 안정을 찾도록 도와주는 노력을 하겠다는태도로 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하나의 구체적 행동으로 학생이 심리치료를받을 수 있도록 알아봐주시고 연결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동청소년상담사 김은영

관노님의 댓글

관노 작성일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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