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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여아인데 오줌을 이불에다 계속 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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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동동 댓글 1건 조회 3,339회 작성일20-08-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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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여아인데 오줌을 이불에다 계속 쉬합니다
밤에 물을 너무 많이 마셔요 목이 마르다고
그리고는 밤에 이불에다 쉬를 합니다.
몇일째 계속 그래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댓글목록

천tk님의 댓글

천tk 작성일

안녕하세요.
7살 딸아이가 며칠째 밤에 물을 많이 마시고 밤중에 이불에 쉬하는 것에 대해 문의해주셨는데요.
짧게 써주신 내용 외에 아이에 대해서 혹은 현재 아이를 둘러싼 상황적, 환경적 요소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어서 답변에 한계가 큰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부모님께서 좀더 상세한 답변을 원하신다면 자세한 현 상황이나 아이에 관한 내용을 적어 다시 한번 문의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며칠째 아이가 밤에 물을 많이 마셔서 이불에다 쉬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전에는 낮이나 밤에 소변을 실수하는 일이 없었던 것이지요? 아마도 이렇게 문의하신 걸 보면 아이가 이전까지는 소변을 잘 가렸는데 갑자기 밤중에 실수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답변을 해보겠습니다.
이전과 달라진 이러한 행동이 나타난 것은 언제이며, 그 시점에 아이에게 뭔가 달라진 환경이나 상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전과 다르게 물을 많이 찾게 된 것인지요? 잠들기 전에 물을 마시는 것인지, 아니면 자다 깨서 목이 마르다며 물을 찾는 것인지 알 수는 없는데요. 더운 여름철이기 때문에 잠들 때 온도도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아서 잘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 자다가 더워서 잠이 깨고 그럴 때 물을 찾는 건 아닌지요? 아니면 잠들기 전이라면 음식을 짜게 먹어서 그런 건 아닌지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만약 그런 게 아니라면, 아이가 갑자기 물을 찾게 된 이유가 뭘까요? 전과 확 달라진 행동이라면 이유를 좀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자기 전에 물을 마시는 거라면 목을 축일 수 있을 정도로 조금만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많이 마시면 밤에 자다가 쉬가 마려울 수 있다는 것도 설명해주시고요. 혹 자다가 깨서 목이 마르다며 물을 찾는 거라면 물을 약간 마셔서 목마름을 해결해주고 화장실을 한번 다녀오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분간은 이불 위에 방수요를 깔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어떠한 이유에서 밤중 소변 실수를 하는지 알지 못하더라도 7살 아이가 이전에는 소변을 잘 가렸다면 갑작스런 실수에 본인도 당황스럽거나 죄책감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괜찮다고 말씀해주시고 방수요를 깔아서 이불은 젖지 않도록 해주시고 방수요만 낮동안에 빨아서 다시 깔면 되니까 부모님도 부담이 덜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이외에도 아이들에게 어떤 갑작스런 행동 변화나 새로운 현상이 생길 때는 그 시점에 혹시 스트레스가 될만한 사건은 없었는지 생각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이가 갑자기 물을 찾고 소변 실수를 하는 것이 온도와 목마름 외에 심리적 원인은 없는지도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변 실수가 생기기 시작할 때쯤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만한 일은 없었을까요? 만약 짚이시는 게 있으시다면 스트레스 요인을 해소해주고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정리해보자면, 우선 전보다 물을 많이 찾고 있기 때문에 음식이나(자기 전 짜게 먹지 않기) 온도 등의 외부 요인을 잘 살펴보시고 조정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을 마신 후에는 화장실을 다녀와서 잠을 잘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시지 않도록 잘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현재 소변 실수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아이가 죄책감과 같은 부정적 느낌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방수요를 이불 위에 깔아서 괜찮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실제적인 노력과 더불어 아이가 소변 실수가 일어날 즈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없었는지 잘 살펴보시고 만약에 그런 게 있다면 아이가 마음을 편안하게 가질 수 있도록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런 실수에 아이도 놀라고 당황할 수 있어서 아이를 비난하지 않고 안심할 수 있도록 다독여주시면서 위와 같이 노력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소변 실수가 개선되거나 변화하지 않는다면 센터에 방문하셔서 아이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심리치료를 병행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동청소년상담사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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