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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여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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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자전이 댓글 1건 조회 701회 작성일21-06-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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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찾아본 걸로는 아이가 강박증인지 우울증인지그런 증세 같아요
평소에 책읽는걸 좋아하고, 내성적이라서 그냥 조용한 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작년에 틱증세 비슷하게 눈을 깜빡거리거나 어깨를 들석거리는  증세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리 눈에 띄지는 않지만
  뭔가규칙적으로 해야하는것을 자꾸 만들고 스케줄의 변경이 생기면 못 견뎌해요.
코로나이후로 집밖에서 뭔가 물건등을 만지는것을 더 꺼려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음식도 적게 먹고, 간식은 거의 안먹네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온라인 이후에 게임에 빠져서 매일 게임이야기만 한다고 하면서 자기는 게임에 관심이 없는데 모여서 게임이야기만 하고 게임만해서 재미없다고 하더니, 요즘은 거의 학교에서도 혼자 있는거 같더군요.
도와주세요

댓글목록

천tk님의 댓글

천tk 작성일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지학습치료전문가 장인희입니다.

우선 적어주신 정보만으로는 충분한 답변이 되지 못할 수도 있음에 관하여 미리 양해를 부탁드리며, 제한된 내용 안에서 최선의 상담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불안감이나 우울한 기분을 나타내는 아이들이 늘어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심리검사와 전문가의 소견이 있기 전까지는 정확하게 아이의 상태를 진단할 수는 없으니, 인터넷에서 찾아보시는 내용을 참고는 하시되 너무 단정적으로 생각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눈 깜빡임과 어깨 들썩임 증세는 대표적인 틱 증상에 들어가며, 아이들이 불안 관련 문제를 가지고 있을 때 나타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주로 나타나는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틱 증상은 어떤 날은 증상이 심해졌다가 며칠 뒤에는 잠잠해지는 등 증상의 변화가 크고, 긴장/스트레스/피곤/흥분 상태에서 증상이 심해지며 어떤 일에 몰두할 때는 증상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틱 증상이 심해지는 상황과 완화되는 상황이 어떤 때인지 관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적어주신 내용들로 미루어 볼 때, 자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질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사료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자녀분의 전체적인 심리상태 및 인지능력에 대한 심리평가가 필요해 보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개입, 예를 들면, 개별치료(놀이치료 등)와 사회성 집단 프로그램 참여 등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여러 에피소드들을 적어 주셨는데, 어찌 생각해보면 아이의 성향이 그럴수도 있지 않나라고도 주변 사람들은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틱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것에 해당하므로 전문기관을 방문하시어 종합심리검사부터 받아보실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만약 자택에서 저희 센터가 멀지 않으시다면 전화 예약 후 내방해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지학습치료전문가
장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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