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30 인턴 교육 후기_장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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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yerim 댓글 0건 조회 667회 작성일21-10-30 09:10본문
2021.10.30 인턴 교육 후기_장계림
상담과 심리학을 대학에서 마친 이후 어느 갈래로 진로를 잡아야 할지 고민만 하던 찰나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에서의 인턴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로를 향해 나아가는 첫 걸음 이자 첫 사회생활이 시작 되던 1년 전에는 사실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컸습니다.
센터는 사실 예상 했던 것 보다도 더 많은 도전을 하게 했고, 그 과정이 마냥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일과 생소한 한국에서의 사회생활 등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던 것 만큼 오늘의 수료가 더욱 값집니다.
매주 집단을 준비하고, 아이들을 관찰하고 상호작용하면서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것을 토대로 소모임을 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대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한 상담의 즐거움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련과정 인턴으로서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의 경험은 타인 뿐만 아니라 제 자신에 대한 이해도 넓힐 수 있게 된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매일 빽빽한 스케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집단 소모임을 빼지 않고 성실하게 준비하고 그 외에도 학회와 공부를 꾸준히 하는 소장님의 모습을 보면서 열심히 산다는 것이 뭔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처음으로 제가 관심있는 분야를 공유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이 관련 분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만큼 해보고, 헷갈리는 것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에 이 분야에 확신이 생길 수 있게 해준 인턴 선생님들에게도 감사했습니다.
학사를 나와서 어쩌면 많이 부족했을 저에게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려고 하시고, 어깨 넘어서 보는 것만 해도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우게 해준 소장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그 무엇보다 이것을 최선을 다 해서 배우고 경험한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을 얻어갈 수 있게 되어서 미래에도 저에게 큰 자원으로 작용할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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