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삼키기 힘들고, 친구에게 맞춰주는 아동 단기치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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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혜현 댓글 0건 조회 618회 작성일22-06-30 18:53본문
상담 후기
(2022.01.01.~2022.06.30.)
처음 아이가 밥을 먹지 못하고 목에 걸릴 것 같다면서 다 뱉어내는 상태가 지속되었을 때는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조금이라도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센터를 찾았습니다.
소장님과 심리검사를 진행하고 처음 치료를 시작했을 때는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이 어떻게 좋아질 수 있을지, 걱정이 컸습니다.
그런데 1달, 2달이 지나면서 상담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몰랐던 ㅇㅇ이의 마음과 생각을 많이 느낄 수 있었고, 그동안 육아를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지만 몰랐던 게 너무 많구나, ㅇㅇ가 마음을 정말 몰라줬구나, 하며 깨달은 게 많았습니다.
길고도 짧았던 6개월간, 상담 내용을 남편과 공유하며 ㅇㅇ이를 대하는 태도, 말투, 생각들을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만큼 ㅇㅇ이도 엄마, 아빠에게 마음을 많이 열어주어서 전에는 잘 드러내지 않은 감정들, 속상했던 일들을 이제는 잘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걱정이었던 음식 문제도 눈에 띄게 좋아져서 이제 식사 시간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상담을 진행하면서 ㅇㅇ이가 친구들을 사귀기 어려워했던 부분도 크게 좋아져서 요즘은 거의 매일 친구를 데려오거나 주말에도 약속하고 잘 놀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소심하고 스스로 걱정하는 부분이 있지만, ㅇㅇ가 스스로 용기를 더 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그동안 세심히 살펴주시고 잘 치료해주셔서 소장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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