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첫째 주 수요일에는 소장님 하 센터 치료사 선생님들과 함께 내담자의 치료의 방향과 목표에 대해 정서, 인지, 사회인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스킬들을 통해 내담자의 치료적 성장을 돕기 위한 장이 열리는 날이기에 그 기대치와 경험에서 비롯 된 전문화된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기회이다.

오늘은 사회인지 치료를 하시는 조희정 선생님이 맡은 아이이며 초등학교 4학년 올라가는 아이에 대한 사례로서 내담자의 심리검사의 지표들을 바탕으로 언어적인 부분에서는 뛰어난 지표를 보이지만 동작성에서 공통그림, 행렬추리, 순차연결,기호쓰기에서 낮은 점수를 보일 때 비언어적인 부분의 인식에 어려움을 겪을 때 사회인지 수업에서는 이 부분을 채우기 위한 내담자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알차게 설명해 주셨기에 많은 도움을 얻었는 시간이었다.

케이스 컨퍼런스를 들으면서 뇌의 균형적 발달과 사회성 발달에서의 우뇌 발달, 우뇌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닌, 좌뇌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닌 두쪽 뇌의 균형적 발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익힐 수 있는 시간이였으며 부모의 일관적인 양육태도와 감정에 대한 수용과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 지 배움으로 실제 사례였기에 더 크게  와 닿는 부분이었다. 

왜 내담자가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힘들어 하는지, 신뢰로운 대상에게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세상에 자기를 믿어줄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안전기지는 아이의 긍정적인 정서발달과 자기인식의 중요성은 두 말할 필요 없이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리고 내담자를 대하는 치료사, 상담사의 마음과 시선, 내담자의 작은 한 부분까지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기억을 해두며 내담자를 생각하는 마음가짐부터 배울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아이가 행동하기 이전에 정서적인 안정과 HEART 가 먼저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는 소장님의 말씀이 깊게 새겨지고 또한, 이 HEART의 움직이는 경험들과 긍정적인 피드백들로 인해 사회성발달 영역 중 하나인 대인관계 상황에서의 사회적 기술도 같이 향상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귀중한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