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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묵증 상담선생님과 말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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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호수 댓글 1건 조회 411회 작성일20-05-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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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 3학년부터 함묵증으로
상담센터1을 봄부터 여름까지 다니다가  그룹수업이 안된다고  해서 그만두었습니다
겨울쯤 함묵증이 더 심해지는것같아  안되겠다싶어 그룹수업이 가능하다는 상담센터2를 다니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작년겨울부터 지금까지 6개월째인데 상담센터2에서는 상담선생님과 아직 말을 트지를 못했습니다
고개끄덕임과 간단한 쪽지 글로만 의사소통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의사소통이 더 이상 진전이 없는것 같아요
선생님이 싫은것같지는 않고 3개월동안은 일주일에 세번 3개월동안은 일주일에 두번을 받았습니다
원장선생님은 말을 안하는거에 신경쓰지말고 부모가 말안하는거에 너무 신경쓰면 아이가 그걸 이용할수도 있으니까 버릇된다고 해야할일 일상생활 훈련을 시키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답답해서 3개월쯤 됐을때  작년에 상담받았던 센터1을 찾아갔습니다
아이는  그 선생님과는 바로 말을 하더라구요
그 선생님과 일주일에 두번씩 수업을 받고  5월 들어서는 또래1명과 2주에 한번씩 그룹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한번 수업을 받았고 또래와는 말을 섞지는 않았다고 하시더라구요
문제는 센터2에서도 일주일에 두번씩 수업을 받고잏고  아이도 수업을 하고싶어는 하는데
선생님과 말을 트지 않아서 선생님과 친해지기 수업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시간낭비인거 같기도 하구요
이곳을 계속다니는게 좋을지 아이에게 어떤 훈련이 필요할지 조언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천tk님의 댓글

천tk 작성일

안녕하세요 어머님.
초등학교 딸아이의 함묵증으로 인해 염려와 수고가 많으실 것 같습니다. 어머님께서 써주신 내용을 제가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작년 봄부터 여름까지 센터1에서 그리고 겨울부터 3개월간 센터2에서 그러다 다시 센터1 선생님과 심리상담을 진행중인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센터 1과 2를 병행하고 계신 것 같기도 하고요.

제가 어머님과 아이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이 아니어서 이렇게 짧은 기간 상담자가 계속 바뀌게 된 이유를 알 수는 없습니다. 아마도 짐작컨대 아이가 변화가 더디고 어머님이 아이를 염려하는 마음이 커 보다 적합한 치료를 찾을 필요를 느끼셨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 되는데요. 어머니의 염려는 이해가 되지만 함묵증 증상이 갖는 심리역동적인 특성을 고려할 때 누군가와 아주 안전하고 신뢰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에도 조급하게 서두르면 아이는 다시 안전한 침묵 속으로 숨어버릴 수 있습니디.

말을 하지 않는 아이들은 보통 어른에게만 말을 하지 않는 경우와 어른, 또래 모두에게 말을 하지 않는 경우로 크게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른이라는 존재를 두려위할 수 있기 때문에 어른에게 말하지 않는 경우는 어느정도 그럴 수 있다 싶지만, 또래에게도 말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 아이의 마음에 좀더 큰 어려움이 있다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엔 좀더 천천히세밀하게 아이를 이해하고 개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머니의 아이도 어른과 또래 모두에게 말을 하지 않는다면 급하지 않게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아이가 치료자에게 안전하다고 느껴 서서히 말을 하고 친해지고 편안하게 표현하면서 신뢰를 계속 쌓아나가야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아이는 이전에는 다가가지 않던 어른에게 다가가기도 하고 불안과 두려움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변화를 보이게 됩니다.

제가 만나는 함묵하는 어려움을 가진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특성을 보이는데요. 어떤 아이들은 특별히 선택과 결정을 어려워하고, 어떤 아이들은 자기가 뭔가를 잘 모르거나 잘 못 하는 것이 드러날까봐 두려워합니다. 또 어떤 아이들은 갈등상황에서 침묵하며 자기의 권리를 주장하기도 합니다. 말을 하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모두 동일해 보이지만,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특성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아이는 어떤 점이 주요하게 어려운 걸까요?

제 견해로는 아이와 어머니가 신뢰할 수 있는 상담사와 좀더 오랜기간 안정되고 신뢰롭게 만남을 이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치료 효과가 부족하다면 치료자와 이점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눠서 어머님의 염려를 완화하는 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아동과의 심리치료에서 6개월이라는 시간은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소  1년 이상 충분히 만나며 아이가 말하기 어려운 마음의 구조를 변화시켜 나가는 게 필요한데요. 어머님께서 어떠한 선택을 하시든 지금보다 조금 여유를 가지시면서 아이가 말을 하기 어려워하는 마음의 이유를 잘 파악해 천천히 극복하고 변화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동청소년상담사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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