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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형에게 부모몰래 맞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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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짧은만남 댓글 2건 조회 288회 작성일20-07-0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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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남아입니다.
활동적이고 외향적인 아이인데,
평소 친하게 지내는 형(8세)이랑 같이서 수영과 피아노를 배우고
불록방도 놀이방도 같이 다니길 자주 합니다.
그 형은 똑똑하고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한 아이지만 폭력적이진 않았는데,
어느 날부터 형이 자꾸 자기를 몰래 때린다고 합니다.
형의 엄마에게 한번은 말했는데, 그 아이가 자기는 그러지 않았다고 해버리고
또 그의 부모도 그 아이가 그럴 아이가 아니라고 믿으니 더 이상은 말하지 못했습니다.
무슨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제 아이가 거짓말을 할 수도 있으니 말이죠
그런데, 부모가 없는 둘만의 공간에서 가끔씩 맞는다고 아이가 엄마에게 말하고 싶지만
그 형과 놀지 못하게 할까봐 아빠인 제게 말을 합니다. 장난스럽게요~
그 형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럼 더 세게 자기를 때린다고 말입니다.
학교를 다니며 자연스레 멀어지면 상관없으려나 하려는데, 아직은 같이 어울려야 하는 시간이 많기에
그 형아 이름만 나오면 제게 그 이야기를 하니 조금은 신경이 쓰입니다.

어떻게 아빠인 제가 대처하는게 옳은 방향일지 궁금하고 걱정스럽고 해서 올립니다

댓글목록

천tk님의 댓글

천tk 작성일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먼저 남겨주신 글만으로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제한이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현재 두 아이의 연령대에서는 힘과 서열에 관한 관심이 높고 과시하고 싶어 합니다. 어벤져스 같은 흉내를 내면서 놀이에서도 힘을 과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상대를 때리는 것이 아니라 놀이로 시작해서 흥이 높아지면 때리거나 상대를 아프게 하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때린 후에도 상대 아이가 장난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맞은 아이도 경계가 불명확하기 때문에 그 순간에는 놀기 위해 잠시 잊다가 시간이 지나서 그 일을 다시 떠올리기 쉽습니다. 분위기도 자신을 미워하거나 화내면서 때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가 이를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우선은 장난이라도 맞거나 부딪쳤을 때 아프면 아프다고 전달해야 함을  알려주세요. 놀다가 형도 본인도 실수하여 상대를 아프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주세요. 그리고 형과 놀 때 불편하면 언제든지 그만하고 도움을 요청해도 된다고 하세요.
상대 부모나 아이에게는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은 아이가 힘이 좋아 장난으로 쳤는데 **이는 가끔 아플 때가 있다고 말하더라고 넌지시 알리실 필요가 있구요. 때렸다고 단정짓고 말하면 두 집 간에 마음만 상합니다.  현장을 직접 목격하지 않으면 이런 일은 시시비비를 가리기 어렵고 상대 아이도 아직 어려서 조절능력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눈에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어 발생한다면 되도록 분리하는 것이 두 아이 모두에게 좋습니다. 다른 놀이또래가 있다면 그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증가시키는 것이 좋구요.

만약 아이가 형과 놀이하는 동안 같이 있을 수 있다면 아이와 둘만의 신호를 만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직접 때린다는 것을 말하기가 아이도 불편할 수 있으므로 아이가 약속된 신호를 보내면 놀이를 중단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해 주세요. 놀이 도중에 아이가 실제로 신호를  보내면 적당한 핑계를 만들어 상황을 피하도록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 불편한 상황을 피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알려주는 것도 한 가지 방안입니다. 물론 아이가 직접 형에게 불편함이나 아픔을 표현하고 싶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므로 부모가 곁에서 지켜봐 주고 지지해 주는 것이 필요하구요.
활동적이고 외향적인 성향의 아이라면 자신이 아픈 것보다 형이 멋있어 보이고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형과 계속 놀고 싶은 마음이 더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현재 불편함을 계속 호소하는 것으로 보아 아이도 형과 싸우고 싶지 않은 마음과 불편함 간에 내적 갈등을 하는 것으로 살펴집니다. 아프지 않고 즐겁게 오랫동안 놀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것을 계속 전달하세요.

좀 더 지켜보시다가 현재 아이의 심리상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싶다면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본 기관에 문의하시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상담사 조희정

짧은만남님의 댓글의 댓글

짧은만남 작성일

고맙습니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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