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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7살 아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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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진아빠 댓글 1건 조회 613회 작성일20-09-1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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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외국에 파견근무중인 13살, 7살 아들을 둔 아빠입니다.

만 7살 둘째 아들때문에 고민이 많은데요. 한국이었으면 어디 전문상담을 받았을텐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문의를 드립니다.

한국에서는 만4살때 유아건강검진을 받을때 의사선생님이 아이가 언어나 사회성 발달이 매우 느리니 신경을 많이 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희도 인정하는 부분인데 선천적으로 느린 걸 인정합니다.

- 이제야 한글을 읽기 시작했구요.
- 말하는 것도, 이제는 제법 늘었지만 아직도 어휘 선택이 적절치 않을때가 많아요.
- 소변은 가리는데, 대변은 만 5살즈음에서야 가리기 시작했구요.

다만, 아이가 유별나게 낙천적이고 밝고 뛰어 노는 걸 좋아하고 활발하고
특히 어린이집에서나 학교에서나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려고 하는 심성이 커서요.
선생님들 사랑을 많이 받았어요. 선생님도 되게 독특한 아이라고 그랬어요.

여기서는 국제학교에 다니는데, 피부색이나 외모에 상관없이 먼저 다가가서 아는체 하고 인사를 건네고 하는 편이고
스스럼 없이 껴안고 "아이 러브유", "아이 라이크 유" 하고요. 항상 깔깔거리면서 행복하게 웃고 다녀요.
건물에 흑인 경비원 아저씨가 있으면, 보통 사람들이나 아이들은 가까이 가기를 꺼려하는데, 얘는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고 얘기 나누고 그래요.
지난 겨울에는 유럽여행을 갔었는데, 거기서 자기가 너무 좋아하는 사탕을 사줬었는데
그걸 몇개를 챙겼다가 선생님한테 갔다줬더라구요. 저희도 몰랐었는데 선생님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렇게 주변을 챙기려고 하고 배려심은 선천적으로 있는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지난번에는 감기로 새벽에 열이 40도까지 올라갔었는데, 저같으면 너무 괴로워서 얼굴을 찡그릴텐데..
둘째 애는 얼굴을 끙끙앓다가도 우현아 부르면 웃으면서 쳐다봐주더라구요.

그리고, 학교에서 어떤 친구가 모래를 머리로 뿌리면서 괴롭히는 일이 있었는데,
집에 와서 속상해서 말도 안하고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금세 화를 풀고서는 또 깔깔거리고요.
신기한거는 누가 그랬냐고 어르고 달래고 해도 절대 누군지 말안하고요.

사실 행동을 보면 다른사람들을 자기 주장도 강하지만, 다른 사람을 배려도 해줄줄 아는 사랑스러운 아이인데요.

문제는 자기 주장이 강하고 남의 얘기를 잘 안들으려고 하고, 수업 시간에도 선생님 시키는 것 잘 하지도 않고요.
엄마 아빠 말도 잘 안듣고 장난만 치려고 하고..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지 않으니까 다른 친구들한테도 피해를 주는 것 같아요.

테니스 수업시간에도 마찬가지로 말을 안듣고요.

한국과 다르게 선생님들이 크게 나무라지는 않는데, 불편해 하는게 너무 티가 나고요.
수업에 방해가 되는 것도 문제지만, 크면서 조직 생활에 적응을 못할까봐, 학업능력이 너무 떨어질까봐 걱정이예요.

아빠인 저는 너무나 티를 내면서 사랑해주고요. 엄마도 많이 사랑해주고 있는데요.
그런데, 무조건적으로 이뻐해주는게 문제인가 싶기도 해서
제가 좀 분위기를 바꿔서 무섭게 혼도 내보고 선을 그어볼까 고민도 해보고 있는데요.

실은 예전에 아주 어릴때 얘가 너무 말을 안들어서 혼을 낸 적도 있긴 한데,
큰 변화를 주지는 못했던 것 같아서요. 그때는 너무 어리기도 했지만요.

우리 아이를 어떤 방식으로 가르쳐야 할까요?

전화로나 원격으로 어린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감사합니다.

요르단에서 우진아빠 드림

댓글목록

천tk님의 댓글

천tk 작성일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우선 심리평가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요르단에 계셔서 수월하지는 않으시겠지만 그 곳에서 수소문해서 찾아보시거나 혹은 한국에 다녀가실 때 풀배터리 심리검사를 반드시하셔야 합니다)
심리평가는 진단을 주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신뢰로운 평가에 의한 진단결과가 나와야 적절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우선 지능을 확인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지능은 인지발달을 측정하는 검사로서 발달의 중요한 한 영역입니다.
한글 습득했고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환경이라는 특수성이 있으나
지능이 보통의 범위에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심리정서발달 부분에 있어서 점검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의 양육태도를 점검하여 수정할 필요성이 있으며,
그 밖에 어떠한 정서적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의 정서와 생각이 외부로 표현되는 방법 중 대표적인 유형이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행동의 이면에 어떠한 마음과 생각을 갖고 있는지 면밀히 관찰한 후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당장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먼저 전화로 예약하시고
줌을 통한 화상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대면상담을 하던 내담자들도 코로나로 인하여 내방하지 못할 때 
줌상담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놀이치료사 김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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