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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및 교육 후기

2019.09.04(수) 케이스 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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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탄영 댓글 0건 조회 654회 작성일19-09-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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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201994
발표자: 오은연 선생님
작성자: 인턴 이탄영
 
9월의 첫째주 수요일이 되었고 우리 센터의 각 분야의 전문가 선생님들께서 모이셔 하나의 케이스에 대해 전문가적인 시선과 구체적 치료 계획에 대해 논의 하시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이번 내담자는 우울, 회피 애착 청소년의 사례였다. 우울한 아이들의 경우 아이 스스로의 과거에 대해 기억하는 것을 힘들어 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며 감정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아 상담의 진행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이번 내담자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자신이 힘들었다는 것을 인지 할 정도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내담자의 우울은 아주 어린시절부터 지속되어 오고 있었다. 거부와 냉담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이미지 역시 무능력한 모습이 깊이 박혀 있어 세상에 대한 기대가 없으며 자신에 대한 기대 역시 없기 때문에 타인과 접촉하고 관계를 맺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대해 우리 센터의 치료사 선생님들께서는 우울한 아이의 특성은 목소리가 낮으며 아이와 접촉하기 위해서는 같은 눈빛과 같은 정서 그리고 같은 자세를 통해 아이와 이곳에 함께 있다는 그 안전한 느낌을 주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특히 소장님께서는 작은 것이라도 아이의 열망, 무언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통해 어떤 욕구를 충족받을 수 있는지, 예를 들어 컴퓨터를 원한다면 이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그 안의 아이가 원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해석하길 조언해주셨다. “~ 너는 네가 통제하고 싶은 마음이 있구나, 혹시 네 삶을 네가 이끌어 가보길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니?”와 같은 말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시는 말로 첨언해주셨을 때는 내담자에게 저렇게 다가가는 것이 정말 묵직하고 신뢰로운 관계를 맺게 될 수 있겠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가 아이 스스로를 만날 수 있게 돕는 그 자리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 하여주시는 선생님들의 논의를 보며 진심이 담겨있는 한 마디 한 마디를 들을 수 있는 자리에 있어서 참 감사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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