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04 (수) 케이스 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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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은 댓글 0건 조회 815회 작성일19-12-13 11:58본문
발표일: 2019년 12월 11일
발표자: 장인희 인지치료 전문가
작성자: 인턴 김정은
1달마다 돌아오는 케이스 컨퍼런스 자리가 정말 많은 경험과 치료사 선생님들의 좋은 말씀들을 들을 수 있고 많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자리이다. 치료사 선생님들의 치료 목표와 그 목표를 위한 치료 방향과 방법들, 그리고 소장님의 슈퍼비전을 함께 받을 수 있어서 1시간 30분의 시간이 너무나도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다.
이번 달 컨퍼런스 사례자는 중학생 남자아이로 초기에는 교유관계에 어려움이었으나 현재는 친구들과의 관계는 많이 호전되었으나, 학업수행의 어려움의 호소가 더 큰 상태였다.
사례자는 신체적 자존감은 높지만, 정서적 자존감은 또래에 비해서 조금 낮은 편으로 하려는 의지와 노력은 강하지만, 주의집중력 시간이 다소 짧고 속도가 떨어지다 보니 신체적인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사 선생님의 학업수행에 도움이 되는 조언에 대한 실천력과 긍정적 반응은 굉장히 높은 편이어서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인데, 자기평가가 너무 높게 되는 경향이 있다보니 높은 자기 기대에서 경험하게 될 좌절감에 대한 걱정이 있는 상황이다.
또한 사례자가 청각음성과 시각적인 협응이 다소 불안정한 상태로 이러한 불안감이 과제 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태이다. 속도와 정확도가 현재 모두 미흡하다 보니 정확도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 불안을 낮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참여해 본 컨퍼런스는 모두 정서 치료 선생님들께서 진행해주셨었는데, 처음으로 인지 치료 선생님의 컨퍼런스를 들으면서 새로운 공부를 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소장님께서 하신 말 “네가 얘기하고 있는 그 이야기가 지금 너의 인지(정서)적인 부분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니?”라는 질문에서 인지와 정서가 분리된 다른 영역이 아닌 함께 다루고 진행할 수 있다는 놀라움을 배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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