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일: 2020년 1월 8일

발표자: 조희정 선생님

작성자: 인턴 이윤희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의 인턴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많은 것들 중에 한 가지 꼽으라면 매달 첫째 주 수요일 오전에 열리는 케이스 컨퍼런스에 참관하는 것이다. 그 현장에 처음으로 참관한 나로서는 뜻 깊은 자리라고 말 할 수 있다.

그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든다면 첫째, 우리 센터의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신 치료사님들의 전문적인 치료 스킬을 컨퍼러스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둘째, 내담자의 마음과 행동이 치료사님들을 통해 치료되는 과정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고 치료사님들의 내담자에 대한 사랑과 치료하고자 하는 진심어린 열정을 직접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한 케이스를 가지고 소장님을 비롯한 각 분야의 치료사님들이 전문적인 관점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공유하는 모습들은 이 컨퍼런스의 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오늘 컨퍼런스에서는 사회인지치료 전문가 조희정 선생님께서 사례발표를 하셨다. 또래관계 개선, 타인의 감점 이해, 기본생활 습관, 자존감 개선을 주호소로 갖고 있는 초등학교 중학년 아동의 사례인데, 치료사님께서 열정적으로 발표해주셨다.

첫 참관한 케이스 컨퍼런스에서 인상 깊었던 것들이 너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 두 가지를 뽑는다면, 조희정 치료사님께서 아동의 행동조절능력과 상호작용기술의 치료를 위해 사용하셨던 치료법과 치료도구를 가지고 어떻게 치료를 하셨는지 그 과정도 보여주시면서 이를 통해 아동의 변화를 생생하게 우리에게 들려주신 점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소장님께서 특히, 내담자의 마음이 먼저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셨고, 우리가 내담자의 마음과 행동의 변화를 바라보는 마음이 긍정적이어야 됨을 일깨워 주신 점이다.

오늘 케이스 컨퍼러스는 앞으로 전문상담사를 꿈꾸는 나에게는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었고 다음 달에 또 열릴 케이스 컨퍼런스가 너무나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