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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및 교육 후기

2021.03.03 (수) 케이스 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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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수진v 댓글 0건 조회 528회 작성일21-03-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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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컨퍼런스 후기


발표일: 2021 3 3

발표자장인희 선생님

작성자인턴 박수진



3월의 첫째 주 수요일에 올해 첫 케이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케이스 컨퍼런스는 특정 내담자의 치료를 담당하고 계신 치료사님이 내담자의 케이스를 중심으로 현재의 치료 상황을 공유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케이스 컨퍼런스를 통해 더 효과적이고 내담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를 만들기 위한 방법들을 논의해보는 수련과 배움의 기회가 된다.



이번 케이스에서는 또래관계와 사회적 의사소통 방식을 주호소 문제로 하고 있는 미취학 아동의 사례가 소개되었다. 성장하는 동안 주변 환경 상 충분한 자극이 주어지지 못하는 내담자였는데 감각이 지나치게 예민해서 주변의 소리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행동 상의 문제가 있었으며 자폐 성향이 발견된 내담자였다. 또한 대근육, 소근육의 발달, 눈과 손의 협응능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것이 문제로 논의되었다. 



해당 아동의 주된 정서는 불안과 공격성이었는데 이것을 완화시키기 위한 방안이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예를 들어서, 치료사님께서는 화용언어 기술이 부족한 점에 대해서 상담사의 언어를 따라하도록 해 자연스럽게 어색한 음율이나 말투를 교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셨다. 또한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어색한 부분을 지각하는 훈련으로 사회적 인지 기능 향상을 이끌어내셨다. 이 외에도 내담자는 상담에 대한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협조적인 태도 아래에서 많은 치료적 효과를 보았다. 



이번 케이스 컨퍼런스를 통해서 깨닫게 된 점은 성공적인 경험의 중요성이었다. 해당 내담자는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수동적이고 회피적인 태도를 보여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자극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주고 성공적인 경험을 가지고 이것을 어떻게 할 수 있었는지 스스로 자각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는 것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창의성에 대해서도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 특이한 행동을 한다고 해서 이것이 반드시 창의성과 연결되는 것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창의성이란 보편적인 지식을 습득한 이후에 여기에 더해지는 것인데, 밑바탕이 부족한 경우에는 "우리 아이는 창의적이야!" 하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아동이 보이는 행동이 사회적으로 표준이라고 생각되는 범위에서 지나치게 벗어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해야 하는 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부모님의 의도와는 다르게 아이를 너무 사랑하고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과잉보호적 양육태도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볼 수 있었다. 부모가 일관되고 온정적으로 아이에게 대응하면서 안정애착을 형성하는 것이 쉬워 보이지만 사실은 많은 노력과 정성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비롯된 문제는 조금 늦더라도 부모님의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하는 계기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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