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일: 2021년 4월 7일

발표자: 전승혜선생님

작성자: 인턴 백신혜

4월 첫째 주 수요일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에서 전승혜선생님 발표 아래 케이스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선생님께서 내담자에 대한 예리한 관찰과 상담과정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하셨고, 발표가 끝난 후에 이향숙 소장님께서 내담자의 성장을 위해 더 도움이 될 만한 것에 대해 도움을 주셨습니다.

내담자는 중 3으로 어머님이 주도하에 센터에 상담 오게 되었으며, 가족안에서 안정감을 갖지 못하고, 엄마에 대해 적대적인 감정과 아빠에 대해선 양가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내담자는 엄마에 대한 적개심과 불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엄마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상담자로서 지녀야할 자세와 중요한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기억하며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어떤 사람에 대해 문제를 호소한다고 하더라도 관계의 문제는 역동적으로 순환관계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에 내담자에 집중해서 그 역동과 패턴을 파악하고 개입해야 합니다.

치료사로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담자에 대한 파악과 중요한 문제에 대해 집중하여 개입을 하고 그에 대한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또한 소장님께서 누누이 행동관찰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셨는데, 행동안에 많은 정보들이 내포되어 있음에 대해 다시 한번 느끼고 그러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분석과 함께 많은 공부가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상담에는 정해진 시간이 있는데, 50분이라는 상담안에서 내담자에게 마무리하는 시간을 주지 않고 갑자기 시간이 되었다고 스탑을 했을 대 내담자가 거절당하는 기분이 들 수 있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을 다루는 것도 치료사의 역량과 힘이며, 사소하게 여길수 있는 부분들도 내담자에게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며, 항상 내담자의 마음이 다치지 않을 수 있도록 치료사는 노력해야함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