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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및 교육 후기

2021.07.28 인턴 교육 후기_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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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수진v 댓글 0건 조회 591회 작성일21-07-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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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교육 후기


박수진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보고 싶다는 개인적인 소망과 상담 현장에 대한 호기심으로 처음 시작하게 된 인턴 기간이 어느덧 마무리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학과가 심리학과라는 점 말고는 아무 접점이 없었던 제게 이런 현장 경험은 값지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소중한 기회였고,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보고 들은 배움의 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글이 길어지기 전에 이런 기회를 주신 소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의 인턴 교육은 큰 맥락에서는 센터의 일원이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수인계 때에도 여러 번 강조하였지만, 사회성 프로그램은 센터의 꽃이라고 할 정도로 더 깊게 본 센터, 그리고 상담 현장에 관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줍니다. 



초등학교 3,4학년 아이들의 사회성 집단 코리더로 함께 참여한 날들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관찰하면서 미안함과 고마움, 아쉬움을 많이 느꼈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한 단계 성장한 제 모습도 발견할 때가 있었습니다. 부족했던 코리더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봐준 아이들 덕분에 아이들의 시선으로 제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장 경험이 전혀 없던 제게는 모든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부딪히면 누구나 그렇듯이, 불확실성과 두려움이 이성을 앞지를 때도 있었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게 해 준 것은 함께한 인턴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센터의 어벤져스셨던 김정은 선생님, 양찬미 선생님, 최성경 선생님, 이윤희 선생님, 그리고 이경아 총무님. 부족해도 한참 부족했던 저를 믿고 선생님이라고 불러주시면서 제가 그렇게 행동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분들입니다. 



류재석 선생님, 김해니 선생님, 목동영 선생님, 장계림 선생님, 한주은 선생님, 진소연 선생님, 한명철 선생님은 모두 제가 믿고 의지할 수 있었던 버팀목이 되어주셨습니다. 새로 센터의 일원이 되어 초등학교 3,4학년 집단을 함께 이끌어주실 송명규 선생님과 센터에서 인연이 닿았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내담자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치료사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한 분 한 분, 궁금한 것이 있을 때 기꺼이 전문적인 지식을 나누어주려고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소장님과 치료사 선생님들을 어깨 너머로 지켜보면서 상담의 형태를 알게 되었고, 상담이 얼마나 숭고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본 센터는 내담자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 과정을 멀리서라도 지켜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본 센터에서 인턴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전공 적합성보다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일을 하려고 하는지, 그 마음가짐을 어떻게 행동으로 실천할 것인지에 대한 신념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담 현장에서 이 신념을 기반으로 내담자들의 성장, 그리고 나의 성장을 지켜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본 센터에서의 인턴 경험을 추천드리며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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